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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노블엘르 산후조리원 둘째 후기

작성자

태성맘

등록일

2019-05-23

조회수

915

첫째 때 단지 집과 가깝다는 이유로 선택했던 노블엘르 산후조리원.

당시 모유수유를 하고 싶었던 나에게 꼭 맞는 조리원 선택이었다.

첫째 출산 후 3년이 지나고 둘째가 찾아왔다.
병원은 사정상 다른 곳으로 옮기게 되었지만 조리원은 남편도 나도 고민없이 다시 노블엘르로 정했다.

셋째를 또 낳지 않는 이상 마지막 조리가 될 것이기에 다들 조리를 잘 해야된다고 이야기했다.
첫째를 키우면서 손목이며 허리며 아파서 고생을 했던터라 나도 이번엔 몸조리에도 신경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첫째처럼 둘째도 완모를 하고 싶었다. 첫째를 안아 끼고 수유를 오랫동안 했기에 둘째도 왠지 그렇게 해야 첫째만큼 정이 더 들 것 같았다 ㅎㅎ

모유수유는 다들 이야기하고 또 내가 경험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원장님께서 여전히 잘 알려주셨다.
첫째때와 상태가 좀 달랐는데 거기에 맞게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셨고 그대로 따라하다보니
첫째 완모를 했음에도 불안했던 마음이 차츰 가라앉고 잘 할 수 있을거라는 자신감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원장님과 가슴마사지 선생님 두 분이 매일매일 가슴관리를 해주시는 것으로 변경되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덕분에 이번엔 젖몸살도 특별히 없이 넘어갔다!

신생아실 선생님들도 거의 그대로셨다. 첫째와 나와 남편을 기억해주시는 선생님들까지 계셔서 감사했다.
개인적으로는 오후에 오셔서 밤까지 계시는 이브닝 선생님들(?)분위기가 젤 좋았고 친절하셨던 것 같다.
신생아실 선생님들 중에 제일 오랜시간 뵙게 되는 분들인데 친절하시고 항상 웃으시면서 아이에 대해 이것저것 이야기도 잘해주시고 아기들을 이뻐하면서 봐주시는 것이 느껴져서 뵐 때마다 기분도 좋고 마음도 편안했다.

친정엄마는 조리원 있는 동안 아기도 아기지만 계속해서 내 몸조리에 대해 물어보셨다. 엄마는 어쩔 수 없나보다. ㅎㅎ
첫째때도 둘째때도 꼭 마사지 추가해서 받으라며 마사지비를 챙겨주셨다ㅠ
그래서 이번에도 마사지를 추가해서 받았다.

첫째 때도 왔었고 둘째 산전 마사지도 받으러 왔던 곳이다. 나는 전신관리가 좋아서 전신으로 추가했는데 관리해주시는 분이 복부도 좋다고 추천을 하셨는데 받아보니 역시나 복부마사지도 좋았다. 복부 마사지를 받고 나니 진짜 배가 좀 들어간 느낌? ㅎㅎ홀쭉해졌다.
그리고 배가 더 빨리 들어갈 수 있는 자세 등을 알려주셔서 평소 생활할 때 계속 생각하면서 습관화하면
애 둘 낳은 배를 조금 살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전신사우나기와 골반교정기도 있는데 이건 첫째때 왜 안썻었는지 모르겠다 ㅎㅎ
분명 그때도 있었는데 ..
시간날 때마다 사우나기에 들어가서 땀빼니 땀도 쫙 나고 임신 중 쪘던 살도 더 잘 빠질 것 같았다.
그리고 골반도 원래 살짝 틀어져있었는데 골반교정기가 있어서 이번엔 그나마 자주 해주었다.

마사지 해주시는 분들도 처음 관리시작 할때 내 체형을 쭉 보시더니 다리 길이가 맞지 않다고,
오른쪽 골반이 조금 올라가있다고 하셨다. 나도 평소에 느끼던 거라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ㅠ
골반 균형찾을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관리해주시고 다른 안좋은 부위들도 이야기해 주시고
만져주셔서 시원하기도 하고 몸을 좀 바로 잡고 나갈 수 있는 기회인 것 같다 만족스러웠다.
마사지 받으면서 또 한가지 내가 특별히 말씀드렸던건 다리 부종이었다.
첫째 때는 다리 부종이 금방 빠졌는데 이번엔 하루하루 시간이 갈수록 이상하게 다리가 더 부어갔다..
낮에는 그나마 좀 나았는데 저녁이 되고 밤이 되어 갈수록 더 많이 부었다.
이러다 그대로 살로 가는 거 아닌가 걱정이 되어서
다리도 집중적으로 봐달라고 말씀드렸더니 마사지 해주실 때도 신경써주시고
주말과 마사지실이 끝나는 저녁 시간에 다리 기계도 따로 빌려주셔서 다리가 부어서 아프기까지 할 때
방에서 쉬면서 사용할 수 있었다.

모유수유도 하고 마사지도 받고 하면서 이번에도 노블엘르에서 잘 지냈다!
첫째가 보고 싶어서 집에 가고 싶기도 하고 첫째 때문에 남편없이 혼자 지내려니
산후 우울감이 조금 더 빨리 찾아오기도 했지만 내 몸을 이렇게 챙길 수 있는 시간이 또 언제 있겠나 싶다 ㅎㅎ
마사지 받으면서 붓기도 빼고 몸 순환도 잘 되게 해주고 모유수유까지 하니 조리원에 있는 동안 6킬로나 빠졌다.
좀 더 빼야하지만 ^^: 나머지는 집으로 돌아가 계속 노력하는 걸로!

노블엘르 산후조리원~ 이번에도 참 잘한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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